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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간들

가을, 경복궁, 청춘들

상하이리 2018. 10. 16. 17:40

가을을 맞아

학생들과 야외수업을 나갔다. 

고궁의 가을, 단풍이 좋을 것 같아 이번에는 경복궁으로 고고!

좋은 날씨이니 사람이 많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월요일 오후인데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ㅎㅎ


최근 서울의 여러 궁들에는

한복을 입고 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들도 꼭 해보고 싶어하는 체험인 듯 하여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도 재미있는 풍경이다. 

최근에는

<미스터 션샤인>의 영향으로

구한말 양장을 입고 찍는 것이 새로운 유행인 것 같았다. 


경복궁의 가을은 과연 멋지고

또 사랑스러웠다. 

근정전은 언제봐도 장엄하고 

경회루는 잔잔한 물과 함께

늘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학생들도

오랫만에 학교를 벗어나

고궁에 오니 신이 나서

연신 사진을 찍고 즐거워했다. 

물론 나에게도 즐겁고 아늑한 시간이었다.

젊은 학생들과 함께 한다는 점은

참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다. 

강의실에서도 늘 그렇지만

이렇게

야외에 나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소중한 시간들이다. 

이것이 추억으로 남아

그들이 대학생활를 돌아볼때

즐거운 한때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들어간다.

어느 곳이든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읕 터이니

모두들

이 좋은 계절, 바쁘다고 놓치지 마시고

만끽하시길 기원한다. 

가을이란 계절이 너무 좋은데

또 너무 짧아서 아마 순식간에 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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