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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와 음악
코로나 19는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면서 우리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과 모임은 자의반 타의반 제한되고 여러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장려되고 있으며 학교는 휴교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이들에게 나가있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월등히 많아졌다. 그렇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예전에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던 것들이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일상의 재발견, 이라고 할까 ㅎㅎ 가령 나같은 경우에는 최근엔 잘 사용하지 않았던 집안 여기저기에 있는 운동기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뱃살 빼겠다며 샀던 굵은 훌라후프, 지금은 문고정용으로 쓰는 덤벨, 바람빠진 농구공, 축구공 등등. 나는 그것들의 먼지를 닦아내고 빠진 바람을 다시..
코로나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교육분야도 마찬가지, 한창 신학기로 시끌버끌해야 할 학교는, 곳곳이 텅 비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 학교는 고요하다. 일단 개강한지 2주가 지나고 있는데 알다시피 모두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어떻다 저떻다 말들이 많았지만 어쨌든 시작되어 2주가 지났으니 그럭저럭 진행은 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형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만들어 본다. 그러나 아무래도 진행하는 나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수업은 일방적일수 없다. 함께 하면서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아무쪼록 조속한 시일 내에 상황이 좀 진정되어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 쉬어가는 차원에서 학생들과 중국 노래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