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와 음악
변진섭의 전성시대 본문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88, 89, 90년에
뛰어난 가창력과 멋진 노래들로
한시대를 풍미한 남자 가수를 꼽으라면
변진섭을 빠뜨릴수 없다.
힘 하나 안들이고 쉽게 부르는거 같지만
엄청난 가창력과 미성으로
관객들의 가슴으로 파고든다.
호소력 좋고 감정 전달력 훌륭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개성있고
친근감있는 외모.
말 그대로 80년대 말은 변진섭 전성시대였다.
동시에 여러 노래를 히트시키는
이른바 멀티 히트,
엄청난 판매고,
당시는 좋은 노래는 다 변진섭에게 가는게 아닐까 싶게
멋진 노래들이 많았고
그는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홀로된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너무 늦었잖아요>, <숙녀에게>, <로라>, <새들처럼> 등등
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노영심과 함께 대화하듯 부른 <희망사항>,
얼마나 신선하고 재밌었던가.
전에는 본적 없는, 실험적인 시도, 라고도 할수 있겠다.
암튼 그땐 그냥 변진섭이 부르면 히트였다.
워낙 고공행진을 해서 그랬을까
몇년 뒤 주춤해진 뒤로는
다시 예전의 명성으로는 돌아가지 못했던것 같다.
한 참 뒤에 나온
<그대 내게 다시>라는 노래가 오랫만에 다시 히트한 것으로 기억한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이승환, 이승철 등이
지금도 꾸준하게 앨범내고 인기를 끄는 것에 비해
변진섭은 왠지 좀 올드해진 느낌이 강한 것 같다.
그만의 매력과 장점이
잘 드러나는 멋진 곡으로
다시 한번,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지난 히트곡만으로도 훌륭하지만
팬의 한 사람으로
함께 나이 들어가며
계속 새롭고 좋은 노래로 만나고 싶다.
다시 들어보는 변진섭의 옛 노래중
요즘은 이 노래
<너무 늦었잖아요>가 좋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쓸쓸한 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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