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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외전

롱보드 타기 3년

상하이리 2022. 1. 21. 10:40

2년전 코로나가 시작되며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건 사실이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수영을 다니곤 했는데 그게 여의치 않게 되면서

새로운 운동거리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게 롱보드였다. 

나이는 50이지만 마음은 청춘,

보드타기는 뭔가 좀 쿨해보이고 영 해보여 한번 해보기로 했다. ㅎ

 

자 일단 보드를 구해야지,

인터넷을 뒤지면서 알아보니 가격이 천차만별,

배우는 단계니 메이커나 수제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값싼 중국산은 또 좀 그렇고

딱 보니 10만원 안팎의 국산 브랜드면 어떨까 싶어 구매했다. 

그리고 3년, 보드는 다행히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굴러간다.

따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유튜브보며 천천히 연습해갔다. 

운동신경이 영 없는 편은 아니라 실력도 조금씩 늘어갔다. 

올해 7살이 된 아들이 킥보드를 신나게 탈때 

아빠도 옆에서 보드를 재밌게 탔다. ㅎㅎ

 

전체적으로 보면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고, 쿨해보이는 롱보드 타기 

즐겁고 좋다. 격한 운동이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별 부담 없다.

단 모든게 그렇듯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고

좀 넘어지는 아픔?도 감수해야 한다. 

 

곧 주말이다.

이번 주말에도 집 근처 공원에서 롱보드를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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