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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칼리토>, 할리우드 느와르 명작

상하이리 2020. 12. 15. 11:49

TV에 무료로 올라와 있는, 한국의 어떤 '느와르' 영화를 보다가 한숨이 나왔다. ㅋ

눈만 치켜뜨고 총만 쏴대면 다 느와르인가??

 

지난번에 추억의 홍콩 느와르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오늘은 할리우드의 명작 느와르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언급할 영화들이 수두룩 하지만 일단 오늘은

알파치노, 브라이언 드 팔마 콤비의 두 영화

<스카페이스>와 <칼리토>다. 

 

8, 90년대 할리우드 액션, 느와르에서 빠뜨릴수 없는 명작들 아닌가

최고의 성격파, 연기파 배우, 불같은 배우 알파치노의 장기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를 누구보다 멋지게 활용하는 감독이 또한 팔마다. 

 

먼저 <스카페이스(1984)>,

일단 젊은 알파치노가 무척 인상적이다. 눈빛이 이글이글 크

말 그대로 상남자, 거칠고 마초적인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열 받으면 앞뒤 안가리고 폭발하는 모습이 어쨌거나 시원시원하다.

특히 마지막 엔딩신의 그 광기어린 모습이란.

무일푼 쿠바 이민자에서 암흑의 보스로 크지만 결국 파멸로 치닫는

한 남자의 인생사, 그의 뜨거운 이야기의 한쪽엔 허무가 짙게 배어든다.

 

10년 뒤 팔마와 또다시 의기투합한 <칼리토(1993)>

중년의 알파치노,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더불어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여전히 그의 눈에는 뜨거운 무언가가 가득 담겨 있다. 

과거를 청산하고 싶은 전설적 보스, 그러나 세상은 그를 그냥 두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판 제대로 붙을수 밖에. 

특히 지하철 추격신이 무척 인상깊이 남아있다. 

 

알파치노의 뜨거운 느와르 연기가 더 보고 싶다면

이 두편의 영화에

<대부> 시리즈와 <도니 브레스코>를 더 추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 로버트 드니로와의 끝내주는 연기대결로 유명한 <히트>도 빼뜨릴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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