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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음악

김성호, <회상>, <웃는 여잔 다 예뻐>

상하이리 2018. 8. 7. 21:00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80년대 말에 좋은 발라드 노래들이 참 많았다.

앞서 포스팅한 조덕배, 변진섭, 이정석, 조정현 등등

그리고

또 한명의 가수, 김성호를 이야기해 본다.

이상하게도 나는

가수 김성호를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없다

티비 활동을 했는데 내가 못 본 것일수도 있지만

아마

김성호는 얼굴없는 가수로,

즉 방송 활동을 안하고

앨범으로만 이름을 알린 가수가 아니었나 싶다.  

 

어쨌든

너무나 익숙하고

또 너무나 좋아하는 곡이

바로

<회상>과 <웃는 여잔 다 예뻐>다.

 

그냥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르는 듯 하나

짙은 감성과 뻬어난 호소력이 있고

지금 들어도

전혀 올드하지 않은,

세련된 느낌이 가득이다.

<회상>은

아픈 이별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내용인데

가슴을 아프게 후벼판다. 크

 

<웃는여잔~>은

들으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그런 노래다.

 

한 친구의 18번 노래가 <회상>이다.

아마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노래 가사와 같은 지 모르겠다. ㅎㅎ

하긴

좋은 노래는

공감을 일으키지 않던가.

꼭 내 얘기처럼

절절하게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노래가 있다.

암튼 그 친구, 노래방에 가면 꼭 빼먹지 않고 이 노래를 부른다.

그 친구의 첫사랑과 그 아픔에 대해 알고 있는 나는

그냥 말없이 친구의 노래를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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