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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무엇인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상하이리 2018. 3. 7. 15:25

지난 포스트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90년대 후반의 또 다른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빠뜨린 것 같다.

1998년 발표되었고

스필버그에게 2번째 아카데미 상을 안겨준 영화다.

 

무엇보다

실감나는 전쟁신으로,

마치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준,

역시 전쟁영화의 한 획을 그은 명작이라고 할수 있겠다.

하여 현대 전쟁을 다룬 영화하면,

가장 먼저 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떠오른다.

더불어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도 묵직하게 다가오면서.

 

생생하고 현란한 핸드핼드 기법,

치밀한 고증,

그리고 귀를 찢는 듯한 현장음 등등

<라이언>은 전쟁영화의 새로운 장을 쓴,

혁명적 기술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런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더 큰 요인은 아마도,

전쟁을 단순히

선악의 논리로 다루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는 점일 것이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이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영웅이란 누군인가.

좀더 본질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등등

 

아이들이 바라보는 동화 속 세상을

스크린에 투영시켰던 스필버그는

관객들을

참혹한 전쟁의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가 

묵직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